도시는 살아있는 유기체입니다. 우리는 흐름이 멈춘 봉명동을 죽은 유기체로 진단 했습니다.이를 회복하기 위해 도시를 ‘핵-세포막-보이드’의 유기적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블록은 세포, 건축은 핵, 비계는 세포막에 비유되며, 도시는 핵을 중심으로 증식하고 세포막과 보이드는 밀도와 흐름을 조절합니다.비계는 단순한 공사 구조물이 아니라, 데크, 브릿지, 커뮤니티 공간 등 도시 개발 도중 공존을 위한 전략적 장치로 작동하며 결합되고 해체 됩니다.우리는 이를 바탕으로 기존 연구시설의 폐쇄적 기준층을 비판하고, 외부 코어를 통한 다층 진입이 가능한 열린 구조를 제안합니다. public core와 split floor 구조는 수직 동선과 수평 흐름을 통합해 도시와 건축 간 단절을 해소합니다.이 전략은 성장 중 도시를 보호하는 인큐베이터와 같이 작동됩니다. ‘대학 연합 연구센터’와 ‘위성 오피스’는 천안역 일대의 에너지 주입점이 되며, 도시 재생을 단절이 아닌 증식과 연결의 과정으로 전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