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성정동은 경부선과 수도권 전철 1호선, 시내·시외버스 노선이 밀집한 교통 중심지로 오랜 시간 동안 도시의 핵심 역할을 해온 지역이었다. 그러나 도심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구도심 상권은 점차 쇠퇴하고, 중심지로서의 기능 역시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쇠퇴하고있는 성정동의 도시 맥락과 장소성을 고려하여, ‘성정동 축구센터로’의 보행환경 개선과 공간 재구성을 목표로 한다. 해당 도로는 천안축구센터까지 연결되는 주요 보행축으로, 유동 인구의 흐름을 유도하고 주변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 단순한 도로 정비가 아닌,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전환함으로써 걷기 편한 거리, 머무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