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안서동은 차량의 템포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곳이다. 경부고속도로, 20M도로 그리고 삼성대로는 안서동을 서로 단절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람들의 템포가 유지되지 못하고 있다. Tempo in Anseo는 이런 안서동에 새로운 템포를 불어넣고 사람들의 지속가능한 템포를 만들고자 한다. 안서동 중에서도 가장 템포가 부족했던 삼성대로 고가 하부를 기점으로 안서동만의 템포를 제시한다. 우선 안서동에서 부족했던 문화, 생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하여 세부적인 프로그램을 정하고 사람이 머물게 되는 시간에 따라 프로그램을 각각 빠른 템포, 중간 템포, 느린 템포로 구별하였다. 주변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템포별 프로그램을 배치하였으며 이때 빠른 템포는 사람들을 끌어오는 역할을 느린 템포는 사람들이 머물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런 다양한 템포가 보행 친화 길과 광장을 통해 지속해서 이어지고 유지될 수 있도록 하며 천안천과의 연계를 통해 안서동의 템포가 더 넓게 퍼져나가길 기대한다.